[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전지훈련이 일주일가량 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 구단이 전지훈련 전 보강 작업을 완료하고 싶은 가운데 속속 과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 남은 시간 구단별 과제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최대고민이었던 에이스 니퍼트와의 계약을 23일 마무리한 두산은 이제 연봉협상만 남겨두고 있다. 외인구성, FA 등 다른 구체적 요소들은 잡음 없이 마무리했다. NC도 같은 날 메이저리그 출신 외인투수 제프 멘십을 영입하며 올 시즌 준비를 마쳤다. 연봉협상까지 완료했다. 넥센 역시 팀의 큰 변화 속에서도 빠른 조치가 이뤄졌다.
지난 시즌 1,2,3위 팀이 발 빠르게 2017 준비를 끝낸 가운데 나머지 팀들은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조금씩 남았다.
↑ LG와 kt는 각각 베테랑타자 정성훈(왼쪽)-이진영과의 FA 계약 완료라는 숙제를 남겨두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LG는 베테랑 타자 정성훈과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 양 측은 잔류라는 큰 틀은 합류했지만 기간 측면에서 이견이 있다. 1년과 그 이상에 관한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서로간 변화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다.
이전과 다르게 조용한 겨울을 보낸 한화는 외인투수 구성이 답보상태였지만 최근 메이저리그 출신 알렉시 오간도를 영입하며 한숨 돌렸다. 그렇지만 여전히 한 자리는 공석. 허약한 마운드 상황 상 외인 원투펀치 비중이 크기에 신중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은 구성은 마쳤지만 발표는 아직이다. 외인선수 전면교체를 단행했는데 이들 중 영입이 유력한 잭 패트릭과 마우로 고메즈는 확정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메디컬테스트 이후 최종발표가 있을 전망.
↑ 롯데는 친정팀 복귀가능성이 거론되는 이대호(사진) 거취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양 측 모두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사진=MK스포츠 DB |
kt는 공언했던 외인에이스 영입에 애를 먹고 있다. 피어밴드 잔류가능성도 적지 않은 분위기. 베테랑 내부 FA 이진영과도 협상에 진척이 없다. 다만 하위권 팀들 중 삼성과 함께 연봉협상은 일찌감치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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