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드리아노가 스좌장 융창(중국)으로 이적하면서 윤일록이 FC 서울 등번호 11번의 새 주인이 됐다.
윤일록은 2013년 경남 FC에서 서울로 이적한 후 24번과 17번을 사용했다. 이번 겨울 아드리아노가 떠나면서 11번으로 다시 교체했다.
11번은 9번 데얀, 10번 박주영과 함께 공격을 이끌 상징적인 등번호다. 윤일록은 “좋은 번호를 받아서 기쁘고 책임감도 더 생긴 것 같다. 그만큼 운동장에서 더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 FC 서울의 윤일록은 등번호 17번이 아닌 11번을 달고 2017년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누빈다. 사진=MK스포츠 DB |
8번은 서울에서 매우 의미 있는 등번호다. 서울 역대 최고의 외국인선수 중 1명인 아디 코치가 현역 시절 사용했다. 이상호는 “서울 8번의 의미를 잊지 않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로 돌아온 하대성과 측면 수비를 책임질 신광훈은 이전부터 썼던 16번과 17번을 선택했다. 장신의 수비수 김근환도 수원 FC
박주영, 데얀, 곽태휘(55번), 고요한(13번), 주세종(6번), 오스마르(5번) 등 주축 선수들은 기존 등번호를 계속 사용한다.
한편, 서울은 오는 26일 홍콩으로 출국해 홍콩 구정컵 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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