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희진(26·IBK기업은행)이 '최순실 패러디' 이후 홍역을 치르고 있다.
김희진은 지난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선글라스를 머리에 얹고 태블릿PC를 들고 나와 최순실 패러디를 했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비롯한 TV 프로그램에서 자주 봤던 장면이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거부감 없이 김희진의 세레머니에 환호했다.
하지만 해당 패러디는 경기가 끝난 뒤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IBK기업은행 알토스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스포츠 관련 행사에 정치적 의도를 담지 않아야 한다"와 같이 김희진을 비난하는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각에서는 특정 단체에서 조직적으로 게시글을 올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김희진은 해당 논란에 당혹스러워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IBK기업은행 알토스 홈페이지의 게시판은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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