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진수 기자] 김진욱 프로야구 kt 위즈 감독이 고정관념을 버리고 즐거운 야구를 하자고 선수단에게 당부했다.
김 감독은 2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7년 신년 결의식에서 "선수들은 이전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kt 마크를 달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달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신년 결의식을 마친 뒤 오는 31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스프링캠프를 위해 떠난다.
김 감독은 "감독직을 수락하고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오는 시점에서 굉장히 자신감을 갖게 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이제 캠프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진 각자가 몸을 만들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진욱 kt 위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면서 "선수들은 이번 캠프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야구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다른지 서로 배울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10월 kt의 제2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 감독은 인성과 근성, 육성 등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올 시즌을 준비해왔다. 특히 선수단과의 소통을 위해 모바일 메신저까지 이용하는 등 밀착행보를 보여왔다.
김 감독으로선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팀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등 해결
그는 "2017시즌을 즐겁게 해보자. 성적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 하지 않는다. 실력도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운동장만 오면 즐거운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어디에 있던지 항상 본인이 하는 것에 따라 기회는 충분히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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