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 특급 청소년 유망주가 신태용(47) 감독의 20세 이하 대표팀 데뷔승을 늦췄다.
포르투갈 리스본 국립경기장에서 26일 오전 0시부터 열린 한국과 포르투갈의 U-20 평가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신태용호는 후반 11분 공격수 조영욱(18·고려대)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44분 조제 고메스(18·벤피카)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조제 고메스는 2016 유럽축구연맹(UEFA) U-17 선수권대회에서 6경기 7골 3도움으로 맹위를 떨쳤다. 포르투갈 통산 6번째 우승을 주도하며 득점왕과 MVP를 석권했다.
프로축구 계약은 벤피카 B팀(성인 2군)과 2017-18시즌까지 맺어있으나 이번 시즌 1군에 데뷔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의 B조 원정경기(2-4패)에서 8분을 뛰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선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U-20 부임 후 공식전 첫 승리가 날아갔다. 미드필더 백승호(20·바르셀로나)는 포르투갈을 맞아 4-1-2-3 대형의 오른쪽 날개로 기용됐다.
↑ 벤피카 공격수 조제 고메스가 디나모 키예프와의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원정경기 대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키예프)=AFPBBNews=News1 |
↑ 조영욱이 포르투갈과의 U-20 원정 평가전 득점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 백승호가 포르투갈과의 U-20 원정 평가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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