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메이저리거 현역 투수들이 전원 불참하게 된 일본 WBC 대표팀. 에이스 오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에 대한 비중이 커진 가운데 사령탑은 그에게 투수역할만 집중시킬 의사를 내비쳤다.
일본은 지난 24일 제 3회 WBC 엔트리 28명 중 27명을 발표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마운드. 다르빗슈 유(텍사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마에다 켄타(LA 다저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가 전부 출전을 고사했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자국 선수들, 특히 에이스 오오타니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특히 국제대회에서도 정규시즌처럼 투타겸업 모드가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 하지만 26일 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고쿠보 대표팀 감독은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빠지면서 기본적으로 오오타니의 투수기용에만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사를 넌지시 밝혔다.
↑ 현역 메이저리거 선발투수들이 전부 불참하는 WBC 일본 대표팀. 이에 따라 오오타니(사진)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커졌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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