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6년 만에 국내무대 복귀를 선언한 뒤 처음 찾은 고국 땅. 이대호(35·롯데)는 팬과 롯데라는 말을 수차례 강조하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친정팀 롯데와 4년간 150억 원에 계약을 마친 이대호가 미국령 사이판에서 개인훈련을 마친 뒤 이날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으며 고국 땅을 밟은 그는 “6년 만에 복귀하게 되어 기쁘다. 사직구장에서 야구하게 된 것, 동료들, 코치님들 그리고 팬 분들과 만날 생각에 설렌다. 몸 잘 만들어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6년 만에 KBO리그 복귀를 선언한 이대호(사진)가 개인훈련을 마치고 입국했다. 그는 팬과 롯데를 수차례 강조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
“시기적으로 올해가 아니면 힘들 것 같았다”며 이대호는 지금이 롯데로 돌아올 적기였음을 강조했다. 그는 “팬들이 많이 기다린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 있을 때 돌아와 우승이란 꿈을 (롯데에서) 이루고 싶었다”라며 “롯데는 원래 강팀이다. 또 워낙 팬 분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야구 즐겁게 하면 많이 응원 해주실 것이다. 우리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팀이 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팀에 대한 무한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타이밍과 잠재력. 모든 것이 복귀를 이끌었다고 그는 거듭 목소리 높였다.
다만 이대호는 “부담이 많은 게 사실이다. 즐겁게 하는 수밖에 없다. 야구가 잘하고 싶다고 잘되는 것도 아니지 않나. 즐겁게 해서 좋은 성과 내겠다”며 관심 속 부담감도 적지 않음을 털어놨다.
한편 이대호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대표팀 전지훈련보다 롯데 전지훈련에 먼저 합류한다. 그는 “대표팀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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