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이상철 기자] 2016-17시즌 V리그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다. 그러나 김상우 감독은 실이 아닌 득이라며 자평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8일 구미에서 KB손해보험에 풀세트 끝에 2-3으로 졌다. 전날 2위 현대캐피탈이 1위 대한항공에 패했던 터라, 이날 4세트 내 승리했을 경우 승점이 동률이 될 수 있었다. 5연승은 덤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승점 1점 획득에 의미를 부였다. 또한, 우리카드의 부족한 점을 깨달을 수 있던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 우리카드의 김상우(오른쪽). 사진=김재현 기자 |
김 감독의 말대로 우리카드는 승점 1점을 따며 승점 41점(13승 11패)을 기록했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41점)과는 승점 2점차. 26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점 3점을 딸 경우 2위로 도약할 수 있다.
파다르 외 득점 경로를 다양화할 필요성도 깨달았다. 김 감독은 “이제 5라운드부터는 다른 패턴 플레이가 필요하다. 파다르의 점유율이 높은데 다른 경로도 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홍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홍석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4라운드에서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최)홍석이의 무릎 상태가 KB손해보험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최근 연습에서도 나쁘지 않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군 복무를 마친 김정환은
김 감독은 “현재 (김)정환이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좀 더 맞춰가야 하는데, 일단 KB손해보험전부터 내세울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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