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4승째를 거두더니 해를 넘겨도 5승은 감감무소식이다. 그럴수록 김세진 감독의 속도 시커멓게 타들어 간다.
OK저축은행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0-3(14-25 19-25 27-29)으로 졌다. 지난해 12월 29일 KB손해보험전 이후 7연패다. 시즌 기록은 4승 21패(승점 13점).
↑ 기나긴 연패에 속이 타는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 사진(장충)=김재현 기자 |
김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 “좀 더 치고 박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외국인선수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모하메드가 해결을 해주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모하메드는 이날 4득점 공격성공률 25%로 부진했다. 범실만 7개였다. 반면, 우리카드의 파다르는 이날 양팀 최다인 19득점(공격성공률 58
연패 탈출은 요원하기만 하다. 김 감독은 “늘 기대는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연패를 끊어야 하는데, 현재 팀이 너무 망가졌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30일 홈구장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3위 현대캐피탈과 맞붙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