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통산 5번째 잉글랜드축구리그(EFL) 컵 제패에 도전한다.
맨유는 27일 헐 시티와의 2016-17 EFL컵 준결승 2차전 원정에서 1-2로 졌다. 1차전 홈경기는 2-0으로 이겼기에 합계 3-2로 결승에 진출했다.
2009-10시즌 우승팀 맨유는 7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다. 상대 사우샘프턴은 설령 지더라도 1978-79시즌 이후 38년 만의 EFL컵 준우승이 된다.
물론 헐 시티와의 4강 2차전은 맨유의 ‘패배’이므로 긍정적인 결과만 있을 수는 없다. 최근 12승 5무로 17경기 연속 무패였던 호조가 일단 끊겼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1974년 11월 이후 맨유가 헐 시티에 진 첫 사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헐 시티는 맨유와의 상대 전적에서 13전 1무 12패로 철저하게 열세였다가 43년 만에 승리했다.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4·프랑스)는 4-3-3 대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21분 동점골을 넣었다. 비록 팀은 19분 만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4강 전체로 보면 결승을 확정 짓는 득점이었다. 이번 시즌 30경기 7골 4도움.
↑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헐 시티와의 2016-17 EFL컵 4강 2차전 원정경기 득점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헐)=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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