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이일희(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전 첫날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 잡았다.
이일희는 27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아일랜드(파73·6625야드)에서 펼쳐진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일희는 6명의 선수들과 공동 8위에 올랐다.
↑ 이일희. 사진=AFP BBNews=News1 |
이일희는 후반 들어 맹타를 휘둘렀다. 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번홀(파4)을 시작으로 4개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지난해 우승자 김효주(22·롯데)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그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1타를 적어내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37위에 올랐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4·미래에셋)은 1오버파 74타로 공동 85위에 그쳤다.
선두는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운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다. 린시컴은 이날 보기 한 개 없이 버디 7개 이글 1개를 잡아내는 신들린 샷감을 펼치며 9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두 타차다.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2오버파 75타로 공동 93위에 머물러 컷오프를 걱정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주타누간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난조를 보였다.
↑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27일 열린 LPGA투어 시즌 개막전 바하마 파라다이스아일랜드(파73·6625야드)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린시컴은 이날 보기 한 개 없이 버디 7개 이글 1개를 잡아내는 신들린 샷감을 펼치며 9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사진=AFP 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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