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남자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4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NH농협 2016-17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 사냥에 나선다.(배구 스페셜 더블 13회차 대상경기)
대한항공은 올 시즌 17승7패(승점 49)로 선두에 올라 있다. 4라운드에서 5승1패를 거둔 대한항공은 2위 우리카드와는 승점 5점차로 숨통이 트윈 상태다. 2~4위가 촘촘히 붙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안심할 단계는 아닌 만큼 힘을 기울여야 한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신영수와 김학민에게 기대를 건다. 두 선수의 출전을 적절하게 배치하면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이 막판으로 치닫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을 많이 쓰겠다는 뜻이다.
↑ 1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V리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가스파리니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승리주역 김학민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주포 가스파리니의 체력이 얼마나 올라왔을지도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컨디션에 주목하고 있다. 타이스는 최근 6경기에서 20점 이상씩 해주고 있지만 공격성공률이 50%가 넘은 건 절반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인 19일 한국전력전에서는 12개의 범실로 흔들렸다.
당시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타이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때 쉬어 컨디션을 끌어올려
2년간의 사회복무요원을 마치고 올 시즌 복귀한 박철우가 몸이 성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팀 고참으로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삼성화재의 큰 힘이다.
11승13패(승점 38)로 밀려있는 만큼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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