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제이크 맥기(30·콜로라도)와 데이빗 로버트슨(31·화이트삭스), 두 불펜 투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의 존 모로시는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두 선수가 이번 대회 미국 대표팀에 참가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맥기는 지난해 1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시즌 개막을 마무리로 시작했지만, 이후 마무리 자리에서 물러났고 왼 무릎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수난을 맞았다. 5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3의 성적을 남겼고, 19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5세이브를 기록했다.
↑ 맥기는 지난 시즌 콜로라도에서 마무리를 맡았지만, 시즌 도중 자리에서 밀려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트슨은 지난 시즌 지난 2년간 7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 9이닝당 탈삼진 11.5개를 기록하며 화이트삭스의 뒷문을 지켰다. 현재 2년 2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왼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지만, 단순한 청소 차원의 수술로 시즌 준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화이트삭스는 앞서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가 미국의 1라운드 상대인 콜롬비아 대표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두 선수 모두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 변수다.
↑ 로버트슨은 지난 2년간 화이트삭스의 뒷문을 지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