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일본 선수들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소속팀 승리를 함께 경험했다.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28)과 공격수 지동원(26) 및 우사미 다카시(25)는 28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016-17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2-1승)에 선발 출전했다. 3명이 베스트 11에 모두 포함된 것은 이번 시즌 2번째다.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 지동원은 중앙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왼쪽 날개로 나온 우사미는 62분을 뛰었다.
공격적으로는 구자철이 유효슈팅과 키 패스(슛 직전 패스)를 1번씩 기록하고 우사미가 1차례 키 패스한 것 외에는 유의미한 활약이 없었다. 세 선수 모두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 기준 돌파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비는 달랐다. 우사미는 3차례 태클이 유효했고 구자철은 가로채기 5번, 지동원은 걷어내기 3회를 기록했다. 1차례 가로채기와 걷어내기 2번의 우사미, 태클 1회와 2차례 걷어내기의 구자철, 태클 2번과 가로채기 1회의 지동원은 볼프스부르크 공격 저지에 확실히 보탬이 됐다. 구자철·지동원이 2번씩, 우사미가 1차례 프리킥을 얻어낸 것도 긍정적이다.
이번 시즌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16경기 2골 2도움, 지동원은 20경기 4골 1도움이다. 우사미는 6경기에 투입됐으나 아직 공격포인트는 없다.
경기당 출전시간은 지동원이 80.7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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