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귀하게 키우고 있는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20)는 이닝 제한 조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구단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아스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페스트 행사에 참가한 자리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닝 제한 조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나가서 던지며 팀을 돕고 싶은 마음 때문에 (구단의 이런 조치를 받아들이는 것이) 힘들지만, 팀이 내린 결정이라면 이를 존중하겠다"며 구단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 다저스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던 우리아스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문제는 아직 그의 나이가 어려 자칫 많은 부담을 줬다가는 탈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3년 싱글A에서 데뷔한 우리아스는 첫 시즌 54 1/3이닝을 던졌으며, 이후 2014년 87 2/3이닝, 2015년 80 1/3이닝을 던졌다. 2016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45이닝, 메이저리그에서 77이닝을 던지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거나 불펜으로 전환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의 이닝을 제한하기 위해 애썼다. 이번 시즌에는 그를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 남겨놓고 다소 늦게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시키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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