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진수 기자]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첫 태극마트를 단 원종현(30·NC 다이노스)이 “(대표팀 발탁이) 영광스럽고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의지를 나타냈다.
원종현은 괌에서 진행되는 WBC 투수 조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선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종현은 오는 2월9일까지 팀 동료 김태군과 김하성, 서건창(이상 넥센 히어로즈),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임정우(LG 트윈스) 등과 WBC를 앞두고 담금질에 돌입한다.
원종현은 지난 시즌 54경기에서 3승3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면서 NC에서 중간계투진으로 활약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는 “(김경문) 감독님이 방심하지 말라고, 안주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김태군하고 함께 가서 든든하다”고 했다.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일부가 전지훈련을 위해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국했다. 원종현이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
한국과 WBC 1라운드에서 한 조에 묶인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은 최근 강타자들이 대거 합류하며 위협적인 대상이 되고 있다.
네덜란드에는 젠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와 안드렐톤 시몬스(LA 에인절스), 주릭슨 프로파(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합류했고 이스라엘에도 일부 빅리그를 경험한 타자들이 포함돼 있다.
원종현은 이에 대해 “하던 대로 할 거
2015년 암 투병 끝에 지난 시즌 초 복귀한 원종현에게는 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그는 “유산균도 많이 섭취하고 있고 약도 잘 먹고 있다”면서 “고기를 먹을 땐 야채를 많이 먹는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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