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가 제2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1·압구정짐)보다 전성기 기준 절반 이상 세다고 평가된 남미 UFC 경험자와 계약했다.
장충체육관에서는 11일 로드 FC 36이 열린다. 세계 1위 대회사 UFC 2경기 및 3위 단체 WSOF 1경기를 치른 호니스 토레스(31·브라질)는 상금 100만 달러(11억4350만 원)가 공고된 라이트급 토너먼트 예선으로 에르메크 틀라우오프(카자흐스탄)와 대결한다.
토레스는 초대 UFC 페더급(-66kg) 챔피언 조제 알도(31·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훈련팀 ‘노바 우니앙’ 동료다. UFC 페더급 5위 제레미 스티븐스(31·미국)와도 싸울 뻔했으나 부상으로 무산됐다.
브라질 대회사 ‘슈토 브라질’과 ‘MMA 챔피언스리그’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이들 단체 타이틀전 포함 최근 종합격투기 8연승의 호조다. 스페인 ‘안스가르 파이팅 리그’ 코-메인 이벤트를 장식하기도 했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 랭킹포인트에서 토레스는 2011년 7월 127점이 커리어 하이다. 브라질 웰터급(-77kg) 무대에서 1승을 거두기도 했다. 라이트급 127점은 1월29일 기준 UFC를 포함한 모든 아시아 선수보다 높다.
권아솔의 개인 최고는 2011년 79점. 토레스의 라이트급 강성함이 권아솔의 1.61배에 달하며 권아솔은 토레스의 62.2%에 그친다는 얘기다.
↑ UFC 2전 경험자 호니스 토레스가 에르메크 틀라우오프를 상대로 로드 FC 100만 달러 라이트급 토너먼트 예선을 치른다. |
↑ 권아솔이 MBN스타와의 신년 인터뷰에 앞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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