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코리안 메이저리거 강정호(30·피츠버그)가 정식재판에 회부된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강정호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약식명령으로 해당 사건을 처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음을 전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정식재판 절차를 밟게 됐다. 약식 명령에 대한 이와 같은 조치는 지난 2일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메이저리거 강정호(사진)의 음주운전 사건을 법원이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강정호는 지난 12월2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가 인근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저질렀다. 강정호의 당시 혈중 알콜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고 그는 사고 수습 없이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후 관할서인 강남경찰
강정호는 조사 과정에서 과거 음주운전을 두 차례나 더해 행정처분을 받았던 사실까지 드러났다. 비난여론이 봇물을 이루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향후 구단 내 자체징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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