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로야구선수 골프 in GUAM 초대 챔피언 박재상이 위기를 맞았다.
MBC스포츠플러스로 6일 오후 9시 방송되는 ‘프로야구선수 골프 in GUAM’ 5회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와이번스가 초보들로 구성된 위즈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지난해 ‘뚜레재상’으로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던 와이번스의 박재상은 같은 팀 김강민과 LPGA 4승의 베테랑 이선화 프로와 한 팀을 이루며 더 탄탄한 전력을 구성했다. 거기에 구력이 짧은 이진영, 박경수의 위즈와 맞붙으며 대회 2연패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초반 박재상은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주변의 기대에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 첫 홀부터 미스 샷을 남발하는 등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며 첫 승리를 위즈에 내주고 말았다.
박재상의 진짜 실력은 경기가 흐를수록 그 진가를 드러냈다. 프로와의 맞대결인 싱글 매치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부활을 예고,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하며 지고 있던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결국, 와이번스와 위즈는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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