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레스터 시티를 꺾었다.
맨유는 6일 레스터와의 2016-17 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42분 미드필더 헨리흐 므히타랸(28·아르메니아)이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28·잉글랜드)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2분 후에는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가 수비수 안토니오 발렌시아(32·에콰도르)의 크로스를 오른발 추가골로 만들었다. 므히타랸은 후반 4분 스루패스로 미드필더 후안 마타(29·스페인)의 왼발 쐐기골을 도왔다.
맨유는 12승 9무 3패 득실차 +15 승점 45로 6위를 지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하한선 4위와는 2점 차이다. 5승 6무 13패 득실차 -17 승점 21의 레스터는 16위로 내려앉았다.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주도한 므히타랸은 동료 미드필더 폴 포그바(24·프랑스)에 대해 말했다. “사람들은 포그바한테 기이하고 놀랍거나 기적 같은 플레이를 기다리는 것 같다. 그러나 포그바도 그냥 1명의 축구선수이자 인간일 뿐”이라면서 “포그바는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중이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고 감쌌다.
↑ 맨유 미드필더 헨리흐 므히타랸(오른쪽)이 동료 폴 포그바(왼쪽)를 옹호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므히타랸은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왕과 베스트 11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맨유는 지난 7월6일 이적료 4200만 유로(515억3316만 원)에 므히타랸을 영입했다. 입단 후 21경기 5골 4도움.
경기당 59.2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65에 달한다. 오른쪽 날개를 주 위치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날개도 소화하고 있다.
포그바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월드 11’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도움왕
맨유는 8월9일 1억500만 유로(1288억3290만 원)라는 세계프로축구 역대 최고액을 투자하여 포그바를 데려왔다. 32경기 7골 4도움.
이번 시즌 평균 87.7분으로 중용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 가장 많이 기용됐으며 수비형/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