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2월이 되도록 팀을 찾지 못해 '얼어붙은 거포 이적시장'의 상징으로 불렸던 두 선수, 마이크 나폴리(35)와 크리스 카터(30)가 드디어 팀을 찾았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일제히 두 선수의 계약 합의 소식을 전했다.
나폴리는 텍사스로 향한다. '댈러스 포트워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나폴리가 레인저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레인저스는 신체검사 등 세부 절차를 마치고 40인 로스터를 조정하는 대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 마이크 나폴리는 텍사스로 돌아간다. 사진=ⓒAFPBBNews = News1 |
나폴리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타율 0.239 34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레인저스와도 인연이 깊다. 2011년부터 2012년, 다시 2015년 두 차례 팀과 함께했다. 이 기간 레인저스는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양 측의 재결합 가능성은 이전부터 거론됐지만, 이번에 드디어 합의에 이르게 됐다.
↑ 크리스 카터는 양키스와 계약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카터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렸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206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일본 진출까지도 고려하던 중 양키스와 손을 잡게 됐다. 양키스는 어깨 수술에서 회복한 유망주 그렉 버드가 1루
USA투데이는 카터가 5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으며, 5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250타석을 소화하면 10만 달러를 받으며, 300, 350, 400, 450 타석마다 추가로 10만 달러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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