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의 한 언론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3루수 부문에서 높게 평가하면서도 최근 발생한 사건사고와 관련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팬래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올 시즌 판타지 가이드 3루수 부문을 전하면서 총 30명 중 강정호를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함께 공동 14위에 올려 놓았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지난해 기복은 있었지만 21홈런과 21개의 2루타를 생산했다”면서 “강정호의 힘을 믿을 만하다”고 했다.
↑ 강정호. 사진=MK스포츠 DB |
이 언론은 강정호가 최근 야구장 밖에서 구설수에 오른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음주운전 징계와 성추문 사건은 그의 가치를 깎을 수 있다”고 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 운전을 해 가드라인을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조사과정에서 과거 음주운전을 두 차례 해 행정처분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엔트리에서 하차했다.
강정호는
한편, 이 매체가 꼽은 판타지랭킹 3루수 부문 1위에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올랐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와 조쉬 도날드손(토론토 블루제이스)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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