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리그 8호골 노린다
↑ 손흥민/사진=연합뉴스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상위권 맞대결에서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립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리버풀 원정전을 치릅니다.
토트넘이 스리백(3-back)의 핵심이었던 얀 페르통언의 부상 이후 지난달 22일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스리백에서 포백(4-back)으로 전환한 것은 손흥민이 올 시즌 후반기 출전 기회를 늘려가는 데 분기점이 됐습니다.
여기에 왼쪽 측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대니 로즈마저 선덜랜드전에서 무릎을 다쳐 당분간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손흥민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손흥민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난 달 22일 맨시티전에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9골)을 썼고, 28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위컴비 원더러스(4부리그)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렸다.
1일 하위권 선덜랜드전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데 이어 5일 미들즈브러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최근 사나흘 간격으로 열린 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해 제 몫을 해냈습니다.
다만 2선 공격수 에릭 라멜라가 엉덩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손흥민의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나, 손흥민을 윙백으로 돌리는 게 나을 것이라는 의견 등 의문 부호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손흥민으로서는 미들즈브러전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상위권 리버풀전에서 출격 기회를 잡으면 공격포인트를 기록, 이런 평가를 완전히 날려버려야 합니다.
손흥민이 리버풀전에서 골을 넣을 경우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2014-2015시즌 세운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8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현재 첼시(승점 59)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토트넘(승점 50)이 2위로 뒤를 쫓고 있고, 리버풀은 5위(승점 46)에 올라있습니다.
리버풀은 24라운드에서 강등권의 헐시티에 0-2로 충격 패하는 등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승리가 없을 정도로 부진한 만큼 토트넘으로서는 리버풀을 잡고 승점 차를 벌릴 기회입니다.
◆11일(토)
마인츠-아우크스부르크(지동원 구자철 원정·4시30분)
다름슈타트-도르트문트(박주호 원정·23시30분)
◆12일(일)
스토크시티-크리스털팰리스(이청용 원정·0시)
리버풀-토트넘(손흥민 원정·2시30분)
◆13일(월)
스완지시티-레스터시티(기성용 홈·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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