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6-7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15승13패가 되며 2위를 고수했다.
반면 패한 KB스타즈는 모처럼의 연승 기회를 놓치며 10승 18패가 됐다. 최근 2연승의 상승세였던 KB스타즈는 초반부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3쿼터까지 KB스타즈가 근소하게 앞서던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KB스타즈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피어슨의 골밑슛과 자유투 1개를 묶어 60-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때부터 삼성생명의 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박하나가 4쿼터 시작 1분 36초만에 첫 3점슛을 꽂은 것을 시작으로 김한별의 자유투와 미드레인지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58-62로 좁혔다.
↑ 사진=WKBL 제공 |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어진 공격에서 토마스가 골밑슛을 다시금 넣으며 74-73을 만들었다. 이어서 마지막 KB스타즈의 공격을 막아낸 뒤 토마스가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으며 76-73으로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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