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 2026년 월드컵부터 유럽의 본선 진출권을 최소 16장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36개국이 진출하는 현행체제에서 유럽에 배정된 티켓은 13장이다.
영국 BBC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UEF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UEFA는 또 3개 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조별리그에서 유럽 팀이 서로 다른 조에 편성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체페린 회장은 “우리의 요구는 현실적”이라면서 “모든 유럽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 사진=ⓒAFPBBNews = News1 |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32개에서 48개로 확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본선 경기 방식도 변경됐다. 3팀씩 16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의 1, 2위가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전체 경기 수는 현행 64경기에서 80경기로
48개국 체제에서 아시아에 배당되는 티켓은 최소 7장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FIFA는 오는 5월 대륙별 쿼터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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