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54·포르투갈) 감독이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가 남는다고 장담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0일 무리뉴 감독이 “나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남는다고 전적으로 확신한다”면서 “맨유에 입단할 때부터 그는 2년 계약을 할 심산이었다. 첫 시즌 모두의 기대보다 순조로운 활약 중이기도 하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맨유 계약은 오는 6월30일까지 유효하다. 양측의 약정에는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선수단의 질적 향상과 더 나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면서 “그 역시 클럽의 이런 의향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는 “중국 슈퍼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이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 맨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WBA와의 2016-17 EPL 원정경기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웨스트브로미치)=AFPBBNews=News1 |
맨유는 지난 7월1일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했다. 입단 후 33경기 20골 6도움. 2007-08시즌부터 10년 연속 공식전 20득점 이상이다.
정규리그로 한정하면 23경기 15골 3도움. 단일시즌 EPL 15득점 이상 최고령자(만 35세125일) 기록도 수립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월드 11’에 포함됐고 유럽
국가대표로는 A매치 116경기 62골 17도움. 62골은 스웨덴 역대 최다득점이다.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우수 23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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