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FA 시장에서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좌완 투수 트래비스 우드(30)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우드가 4개 구단에서 영입 제안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가 영입 제안을 받은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카고 컵스,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두 팀이다. 일단 뉴욕 양키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 트래비스 우드는 2015년 이후 선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우드는 신시내티(2010-2011)와 컵스(2012-2016)에서 통산 259경기에 등판했다. 이중 선발 등판은 133경기였다.
데뷔 후 첫 다섯 시즌은 선발로 뛰었다. 2013년에는 32경기에서 200이닝을 소화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9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3.11로 선전했고 생애 첫 올스타에 뽑혔다.
그러나 2014년 31경기에서 173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03으로 흔들렸고, 2015년에는 선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59(37이닝 23자책)로 부진한 이후 불펜으로 강등됐다. 지난 시즌에는 7
컵스는 그가 오랜 시간을 함께한 팀이기에 적응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미 선발 로테이션이 자리가 다 찼기 때문에 역할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반면, 샌디에이고를 비롯한 다른 구단에서는 선발 도전의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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