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등판한 우완 정인욱의 난조로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 완패를 당했다. 다만 영건 안규현의 깔끔한 피칭이 위안을 삼았다.
삼성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 연습경기에서 0-9로 패했다. 전날 닛폰햄 파이터스에 2-5로 패한데 이어 2연패다. 이날 삼성은 대량실점에 발목을 잡혔다.
선발 정인욱은 극과 극을 오가는 피칭을 했다. 1회에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4피안타 3볼넷을 허용, 5실점 하고 말았다. 하지만 2회에는 영점을 잡았는지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이닝 동안 51개의 공을 던진 정인욱의 최고구속은 143km이었다.
↑ 삼성 라이온즈 정인욱. 사진=MK스포츠 DB |
이밖에 김현우가 1이닝 1안타 무실점, 이수민이 1⅓이닝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투수로 나가 1이닝을 점검한 장필준도 몸에 맞는공 하나만을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만 6회말 네 번째 투수로
타선에서는 톱타자로 출전한 김상수가 2안타를 쳐내며 유일하게 선전했다. 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한신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삼성은 오는 18일 요미우리와 원정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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