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인 랭킹 9위로 LPGA에 데뷔하는 박성현 선수. 기대를 반영하듯 후원액도 역대급입니다.
몸에 달고 다니는 광고만 연간 30억 원어치라네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에서 LPGA 정식 데뷔를 준비하던 박성현은 오늘 귀국해 KEB하나은행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습니다.
정확한 후원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최고인 2002년 박세리의 연간 20억 원이 언급됐습니다.
▶ 인터뷰 : 이성환 / 박성현 에이전트
- "제가 그 당시에 계약했는데 그분이 역대 최고인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거의 근접하게 갔습니다."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데뷔전부터 하나은행 모자를 쓰는 박성현은 이미 10여 개의 서브스폰서 계약으로 온몸이 광고판이 됐습니다.
상의 양쪽 가슴 부위에 각각 수억짜리 로고를 달고, 셔츠 깃과 허리띠에도 광고가 붙습니다.
후원 업체의 장갑과 신발 착용은 물론, 억대를 호가하는 골프클럽까지. 복장만으로 연 30억 원을 버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하나금융그룹
- "LPGA 첫 대회 앞두고 좋은 일 맞게 돼서 행복하게 경기 임할 것 같고, 4년 안에 세계랭킹 1위라는 꿈을 이뤄보고 싶어요."
박성현이 초대박 계약을 함에 따라 마지막 미계약자인 '라이벌' 전인지의 메인 스폰서 계약 규모로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