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을 호령했던 페드로(30·첼시)가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적응을 마치고 엘리트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2016-17 FA컵 5라운드 원정경기를 2-0으로 이기고 6라운드(준준결승)에 올라갔다. 최근 6승 2무로 8경기 연속 무패이자 19전 16승 2무 1패의 호조다.
페드로는 왼쪽 미드필더로 73분을 소화했다. 후반 20분 페널티박스에서 미드필더 윌리앙(29·브라질)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결승골로 만들었다.
이번 시즌 28경기 10골 8도움. 프로데뷔 후 7번째 연간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통산 4번째 10골-10어시스트도 바라보게 됐다.
↑ 첼시 공격수 페드로가 2016-17 FA컵 16강 결승 득점 후 도우미 윌리앙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울버햄프턴)=AFPBBNews=News1 |
첼시는 2015년 8월20일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에 이적료 2700만 유로(330억6366만 원)를 주고 페드로를 데려왔다. 그러나 2015-16시즌 43경기 9골 3도움으로 7년 연속 10득점이 좌절됐다.
페드로의 첼시 첫해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0.39에 그쳤다. 그러나 2016-17시즌에는 0.95로 2.44배나 향상됐다.
바르셀로나 시절 페드로는 2009-10시즌부터 6년 연속 10골 이상을
이번 시즌 FA컵에서 페드로는 3경기 4골 2도움 및 2차례 결승 득점으로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 시절 공격포인트 생산성(90분당 0.75)을 능가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