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모리뉴(54·포르투갈) 감독이 현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신문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2일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45) 감독이 조국 프랑스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면서 “모리뉴가 레알을 다시 지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맨유와는 2018-19시즌까지 계약되어 있고 여기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클럽이 퇴단을 원하기 전에는 떠나지 않겠다. 내가 떠나길 바란다면 미리 말을 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사전고지 없이 자발적으로 관두는 일은 없을 거란 얘기다.
모리뉴 감독은 2010~2013년 레알을 이끌면서 라리가와 코파 델레이(국왕컵),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를 1번씩 우승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레알 수뇌부는 모리뉴와 아직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27일 맨유에 부임한 모리뉴는 41전 26승 9무 6패 승률 63.4%를 기록하고 있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이자 3차례 EPL
한편 맨유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과 2016-17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1차전 홈경기는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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