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공격수 이승우(19·바르셀로나)의 청소년 유럽클럽대항전 활약에 대한 현지 반응이 묘하게 엇갈렸다.
이승우는 22일(현지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16강(4-1승)에서 왼쪽 날개로 32분을 뛰었다. 투입 1분도 되지 않아 상대 옐로카드를 유도했고 후반 17분에는 팀 3번째 골을 넣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이승우의 골은 승부를 결정지었다. 도르트문트는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면서도 “무리한 공격이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이승우가 도르트문트와의 2016-17 UEFA 유스리그 16강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승우 SNS 공식계정 |
반면 스페인 전국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승우는 공간을 매우 편하게 썼다”면서 “도르트문트의 조급함을 잘 이용했다”고 칭찬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를 근거지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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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스리그는 19세 이하 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한다. 이승우는 대회 통산 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66.3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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