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혼자 밥 먹고 술 마시는 일명 '혼밥' '혼술'이 뜨고 있는데요.
상대편이 있어야 하는 스포츠도 혼자 즐길 수 있는 기술과 용품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드론을 조종해 원통을 통과하면 골인.
드론으로 즐기는 신개념 축구에 이목이 쏠립니다.
옆에선 공을 튕겨 주는 간단한 장비만으로 혼자서 신나게 테니스를 합니다.
새로운 스포츠 레저용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서울 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올해도 400여 개 업체의 만여 개 상품이 출품한 가운데 혼자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전면에 포진했습니다.
특히 VR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 더욱 생동감 있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비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궁 선수처럼 활 시위를 당겨 명중하고, 축구 골키퍼가 돼 볼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헤드셋을 썼을 뿐인데, 실제 메시의 대포알 슛을 막은 느낌입니다."
사이클 주행은 기본, 행글라이더를 타고 알프스 산맥을 날아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미숙 / 경기 안양시
- "잘못하면 떨어질 것 같은, 생각보다 훨씬 내가 그 세계 속에 가 있는 느낌이 왔어요."
혼자서 먹고 즐기는 시대.
'셀프족'들의 몸과 마음을 잡으려는 스포츠 업계의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