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점점 감을 찾아가고 있는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섣부른 낙관을 경계하면서도 선수들 개개인의 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표팀은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미리 보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쿠바와의 첫 번째 평가전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지난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이어져온 2연패 흐름을 끊어낸 첫 승.
승리 이상의 의미를 얻었다. 실전감각 키우기가 최대과제로 꼽혔는데 이날 경기 중심타선부터 필승조까지 확실한 상승세 페이스를 보여줘 향후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평가전 첫 승을 따낸 뒤 경계심 속에서도 여러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을 허용한 이대은의 피칭에 대해서는 “(대은이가) 잘 던졌다고 본다. 염려를 많이 했는데 자기 나름대로의 피칭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게 전망했다. 역시 무안타를 친 4번 타자 최형우에 대해서도 “타격이라는 것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앞에서 김태균이 좋은 타구 많이 날렸더니 (최)형우가 힘이 좀 들어갔다. 타구 질이 좋지 않았다”라며 “그래도 내일 경기가 있고, 또 호주전이 있으니...점점 회복되지 않을
김 감독은 내일 경기 선발투수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이어 1차전서 나오지 않은 투수들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인터뷰 내내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안심했지만 여전히 전력에 대한 낙관도 섣불리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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