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양현종(29·KIA)도 50~55개 정도 던진다.”
쿠바와의 2차 평가전에 선발로 등판하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양현종도 전날 1차 평가전에 선발 등판했던 장원준(32·두산)과 마찬가지로 투구수 50~55개를 점검한다.
26일 쿠바와의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양현종도 어제 장원준처럼 투구수를 50~55개로 맞추겠다. 장원준이 4이닝 57개였는데, 양현종도 마찬가지로 1~2개 정도는 늘어날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에 이어서는 임창민(32·NC)-박희수(34·SK)-장시환(30·kt)-심창민(25·삼성) 순으로 등판한다. 전날 쿠바와 1차전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던 원종현(30·NC)은 일단 대기한다. 역시 전날 두 번째 투수로 나섰던 임창민은 이틀 연속 등판한다.
↑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이날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2이닝 1실점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1차전에서 투구수 8개로 1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던 임창민은 연투 시험대에 오른다. 소속팀에서 마무리 투수를 경험했기 때문에, 연투는 문제없고 역시 컨디션 점검차원이다. 역시 WBC에서는 이틀 연속 던진 투수는 하루를 쉬어야 하는 규정이 있다.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2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WBC 대표팀 임창민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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