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프 레알 마드리드가 통계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승리를 따냈다.
레알은 27일 비야레알과의 2016-17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이겼다. 컵 대회 일정으로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17승 4무 2패 득실차 +38 승점 55로 바르셀로나(54점)에 앞선 선두를 지켰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선제실점한 레알은 6분도 되지 않아 추가골을 허용했다. 스포츠방송 ESPN이 계산한 후반 18분 시점 승률은 0.2%가 고작이었다.
↑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2016-17 라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비야레알)=AFPBBNews=News1 |
그러나 직후 반전이 시작됐다. 레알은 후반 19~38분 3골을 몰아쳐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30분을 남긴 시점 2골 이상 열세’를 극복하고 이긴 최근 라리가 7시즌 사례는 2번뿐이었다. 승리확률 1% 미만으로 계산될만한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공격수 개러스 베일(28·웨일스)은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25
수비수 마르셀루(29·브라질)는 크로스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5·스페인)의 역전결승 헤딩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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