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새로운 야구공을 실험하고 있다. "미끄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공인구를 개선할 예정이다.
'야후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가 야구공 제조업체 롤링스사와 함께 기존보다 가죽이 더 두꺼워진 공을 실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야구공은 기존 무게인 5~5 1/4온스를 벗어나지 않지만, 표면을 둘러싼 가죽이 더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 메이저리그가 미끄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공인구를 손볼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러나 메이저리그가 새롭게 도입하는 공이 통용되면 이런 광경들은 더 이상 볼 수 없게된다. 메이저리그는 이미 지난해 11월 이같은 형태의 공을 시험 제작,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시범 사용했다. 이 공은 표면을 두껍게 하기 위해 사용한 스프레이가 너무 빨리 벗겨진다는 불만사항이 접수됐다.
야후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새로운 공을 도입하고픈 열망은 롤링스사가 얼마나 두꺼움이 오래 지속되는 공
메이저리그가 이렇게 공을 바꾸려고 하는 이유는 규정 8.02를 일관된 기준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다. 야구에서는 공에 이물질을 묻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투수들은 합법과 불법의 선을 넘나들며 투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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