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선발투수와 중간 롱맨의 환상조합. 복잡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투구 수 제한에 대처하는 대표팀의 적절한 1+1 마운드운용이 빛났다.
전통적으로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철저하다. 이번에도 예외는 없다. 당연 1라운드 최대변수는 바로 이에 따른 마운드 운용이다.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의 이닝을 이끄는 것이 핵심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쿠바와의 2연전을 통해 절반의 합격점을 받은 대표팀 마운드는 호주와의 평가전을 통해 본 대회 기대해볼 좋은 마운드 운용 예시를 만들었다. 계획가 다소 어긋나도, 혹은 뜻하지 않은 변수가 발생했음에도 순조롭게 과정은 이뤄졌다.
↑ 우규민(사진)이 호주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이어 등판한 차우찬도 계획을 넘겼다. 김 감독은 차우찬에 대해서 “1이닝 던지게 할 것”라면서도 상황에 따라 2이닝 등판도 가능하다고 전했는데 실제로 3이닝을 던졌다. 가벼운 발목부상으로 이날 처음 평가전 마운드에 오른 그는 경기 중 발목에 타구를 맞는 불운과 이따금씩 맞은 장타에도 불구하고 42개를 던지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 발목부상에서 회복한 차우찬(사진)이 당초 계획보다 많은 3이닝을 소화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현재 대표팀 불펜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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