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평가전서 한국에 패한 존 디블 호주 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주 WBC 대표팀은 28일 고척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WBC 평가전서 3-8로 패했다. 초반 한국에 맞서 경기를 잘 풀어가는 듯했지만 중반 이후 흐름을 넘겨줬다. 한국 선발투수와 두 번째 투수 우규민, 차우찬 공략에 실패했고 마운드는 한국의 불방망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후 존 디블 호주 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잘 풀렸다. 외야로 나가는 타구가 15개 정도 나왔다. 4개 연속 외야 펜스로 공을 날린 것은 고무적인 부분”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의 속구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는데 만약 2라운드에서 만나게 되면 변화구를 공략하도록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 존 디블 호주 대표팀 감독이 한국 선수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디블 감독은 한국팀에 대해 “상당히 좋은 느낌”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한국팀을 지켜봐왔다고 밝힌 그는 “한국은 좋은 수비력, 특히 넓은 외야수비를 칭찬하고 싶다.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관심있게 지켜 본 선수를 묻자 “최형우를 눈 여겨 봤다. 메이저리그 통한다고 본다. 손아섭도 좋더라. 서건창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
호주는 내일(3월1일) 조별예선이 펼쳐질 일본으로 떠난다. 곧 다수의 해외파도 합류할 예정. 디블 감독은 “3승이 목표다. 오늘 경기를 개선해 3승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