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미야자키 연습경기 2연패…이태양 6실점 고전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세이부와 연습경기서 완패했다. 선발후보 이태양은 4이닝 6실점하며 부진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한화는 3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타케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팀 세이부와의 연습경기서 2-9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미야자키 연습경기 2패, 오키나와까지 합하면 1승1무10패를 기록하게 됐다.
마운드 불안이 패배로 이어졌다. 선발로 나선 이태양이 4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6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1회부터 연속 3개 볼넷을 남발하며 제구난조에 시달렸고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2회 만에 6실점하며 무너졌다. 3회 4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이미 분위기를 내준 뒤였다.

↑ 한화 이태양(사진)이 초반 부진투를 펼친 가운데 한화가 미야자키 연습경기서 2연패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이어 등판한 배영수는 3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3피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2년차 김재영도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7회초 공격 때 강경학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으나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뒤였다. 타선은 총 6안타를 때렸는데 이성열과 하주석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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