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레콤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1회 상대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는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조이 리카드가 볼넷을 얻으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연달아 땅볼을 때리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 박병호와 김현수가 나란히 안타를 신고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미겔 로사리오를 맞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5회말 수비에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팀은 2-5로 졌다.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1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선발 콜은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깔끔한 내용을 보여줬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레미 헬릭슨을 맞이한 박병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으며 출루에 성공했다. 3회 두 번째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6회 바뀐 투수 마크 아펠을 맞아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었다. 안타로 출루 뒤 니코 구드럼과 대주자 교체됐다.
미네소타가 4-3으로 이겼다. 선발 트레버 메이는 2 1/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세 번째 투수로 나온 호세 베리오스는 2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헬릭슨은 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말 수비에 1루수로 대수비 투입된 최지만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윌 브라우닝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 1사 2, 3루 기회에서 자렛 그루브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트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이후 로널드 토레예스로 대주자 교
양키스는 2-3으로 졌다. 9회말 라이언 맥브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토론토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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