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황재균에게 1루 수비를 경험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보치는 4일(한국시간)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편안해 보인다"며 이날 선발 출전한 황재균에 대해 말했다.
그는 "황재균은 지금 많은 낯선 투수들을 상대하고 있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며 황재균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황재균을 1루로도 기용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사진(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
보치는 이에 대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1루에도 가끔 기용할 것"이라며 1루수로도 활용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외야 기용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있다.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황재균이 캠프에 합류하며 세 개의 글러브를 준비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3개의 안타를 때리는데 그치며 오클랜드에 1-6으로 졌다. 보치는 "양 팀 투수들이 모두 잘 던졌다"며 타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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