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불펜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부상에 시달린 류현진을 불펜 투수로 돌릴 계획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에 시달리던 선발 투수가 불펜 투수로 전환하는 일은 메이저리그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류현진도 지난 2년간 어깨 부상과 싸워왔기 때문에 불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법한 상황. 현재 다저스에 선발 자원이 넘치는 것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류현진이 5일(한국시간) 라이브 BP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류현진은 예정대로라면 지난 2일 라이브 BP, 혹은 실전 등판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허벅지 부위에 가벼운 이상을 느껴 일정을 뒤로 미뤘다. 이날 이번 캠프에서 세 번째 라이브 BP를 소화했다. 2이닝 투구 수 27개.
로버츠는 류현진이 시즌 개막을 확장 스프링캠프에서 맞이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만약 빌드업 과정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은 매일 상태를 지켜보는 단계다. 그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선발들이 하고 있는 것을 모두 했다. 메이저리그 시즌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로버츠는 류현진이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여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좋은 일"이라며 류현진이 시즌 개막에 맞춘 페이스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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