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마에다는 5일(한국시간) 슬로안파크에서 열린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지만 지난 경기와 같은 이닝을 소화했다. 투구 수가 늘어난 결과였다. 투구 수 38개였다.
1회 3루수 찰리 컬버슨의 송구 실책과 볼넷으로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애디슨 러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2회는 얘기가 조금 달랐다. 존 제이에게 우전 안타, 제이머 칸델라리오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송구가 관중석으로 들어가며 칸델라리오가 추가 진루, 한꺼번에 2점을 내줬다. 이후 뜬공 아웃 2개를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또 다른 선발 후보 브록 스튜어트는 1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4회 사구만 2개를 허용하는 등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브렛 앤더슨은 이전 소속팀을 맞아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를 비롯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7로 졌다. 치치 곤잘레스가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밀워키의 주전 1루수 에릭 테임즈는 1회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후 삼진 2개를 기록하며 아직 몸이 덜풀린 모습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캔자스시티 로열즈를 상대로 안타 3개를 때리는데 그치며 0-2로 졌다. 황재균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는 제이슨 하멜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마이크 마이너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나란히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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