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시작부터 파란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1라운드 A조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승타의 주역은 유격수 스콧 버챔이었다. 이스라엘은 1-1로 맞선 10회초 데이비스의 볼넷과 라반웨이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크리거가 스퀴즈 번트를 실패하며 찬스를 무산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 들어선 버챔이 임창용(KIA)를 공략해 타구가 내야 깊숙이 날아갔다. 2루수 서건창(넥센)이 캐치했지만 토스하기 어려운 코스였다. 3루주자는 홈을 여유롭게 밟아 결승점을 만들었다.
↑ 이스라엘의 버챔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A조 대한민국과 1차전에 10회초 2사 1,3루서 내야 안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사진(고척)=옥영화 기자 |
이스라엘은 7일 오후 12시에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오전 9시30분에는 고척돔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8시간 가량 밖에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에 대해 버챔도 “지금 지쳐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며 “승리에 도취되어서는 안 된다. 잠을 자고 일어나 동일한 에너
그는 인상적이었던 자신의 수비에 대해 “3월1일부터 훈련과 시범경기를 하면서 적응할 수 있었고, 코치들도 많이 도와줬다. 타이 켈리처럼 베테랑들도 많은 조언을 해줘서 잘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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