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투수 스캇 카즈미어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카즈미어는 7일(한국시간)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 첫 공을 던진 뒤 부상으로 교체됐다.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즈미어는 엉덩이 고관절 부위에 긴장 증세를 느껴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스포츠넷LA와의 인터뷰에서 5일 뒤 다시 던질 준비가 돼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이상을 느낀 그는 투구에 문제가 없을 거라 판단하고 투구를 강행했지만, 결국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 스캇 카즈미어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카즈미어는 1회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과 병살 1개를 잡으며 성공적으로 이닝을 끝냈지만, 2회 첫 타자 이안 데스몬드에게 초구를 던진 이후 이상을 호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보조 트레이너 네이던 루세로가 마운드로 올라와 그의 상태를 확인한 뒤 바로 강판시켰다
카즈미어는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 2/3이닝을 던져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목 염증으로 한 달 가까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카즈미어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투구폼 교정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