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어쩐지 너무 쉽게 가는 것 같았다. 지난해 부상에 시달린 LA다저스 선발진에 다시 부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첫 부상자는 좌완 스캇 카즈미어. 그는 7일(한국시간)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 선두타자에게 첫 공을 던진 뒤 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 구단은 이후 카즈미어가 고관절 긴장 증세로 등판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카즈미어는 일단 정밀검진 없이 휴식을 취하고 상태를 지켜 볼 예정이다.
↑ 지난해 고관절 이상에 시달렸던 스캇 카즈미어는 두 번째 등판 만에 문제가 재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갑작스럽게 등판한 랄스턴 캐쉬는 이안 데스몬드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마크 레이놀즈에게 3루타, 헤라르도 파라, 팻 발라이카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3실점했다. 다저스는 9-10으로 졌다. 작 피더슨이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때린 것은 고무적이었다.
팔꿈치 부상으로 정상적인 캠프를 소화하지 못했던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이날 경기에서 두 타석을 소화했다. 곤잘레스는 내일 경기에서도 두 타석을 소화한 뒤 WBC 참가를 위해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0-9로 크게 졌다. 선발 투수 A.J. 그리핀은 2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종아리 부상을 털고 WBC 참가를 선언한 아드리안 벨트레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텍사스 타선 전체가 안타 3개를 때렸을 정도로 타선 전체가 빈타에 시달렸다. 시애틀 선발 드루 스마일리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전망을 밝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코리 클루버는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 1/3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에만 장타 2개 포함 4개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실점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아리에타도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제이슨 헤이워드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