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야구대표팀이 부상 선수 때문에 울상이다.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네덜란드전에 최상의 전력으로 시작하지 못하게 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타순의 변화를 주면서 반격을 노린다. 김재호와 양의지(이상 두산)가 부상으로 선발 명단서 제외됐다. 김재호는 전날 사구 여파, 양의지는 어깨가 좋지 않다. 대신 박석민 김태군(이상 NC), 김하성(넥센)이 선발로 나선다.
↑ 4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한국 WBC 대표팀과 경찰청 야구단의 연습경기 9회 초 2사에서 박석민이 경찰청 조한욱의 투구에 등을 맞고 고통을 참고 있다. 6일 이스라엘과 WBC 첫 경기에서 빠졌던 박석민은 7일 네덜란드전에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날 타순은 이용규(중견수)-서건창(2루수)-김태균(지명타자)-이대호(1루수)-손아섭(우익수)-민병헌(좌익수)-박석민(3루수)-김하성(유격수)-김태군(포수) 순이다. 전날 이스라엘전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빠졌던 박석민이 핫코너로 다시 나선다. 이에 허경민(두산)이 빠졌다.
다만 최형우(KIA)는 2경기 연속 선발 명단
이날 선발은 사이드암 우규민(삼성)이다. 우규민 뒤에는 차우찬(LG)와 원종현(NC)이 같이 대기한다. 김 감독은 “임창용(KIA)을 빼고 전원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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