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미국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선발 투수 크리스 아처(29·템파베이)가 "WBC 대회로 자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처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2006년 고등학생 때부터 WBC에 출전하고 싶었다”며 “지금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과 상관없이 미국인이 뭉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 미국 대표팀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아처는 “우리 팀은 똘똘 뭉쳐있다”며 “다른 나라보다 차별화된 자유와 다양성을 지닌 아름다운 나라의 대표라는 자긍심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밝혔다.
↑ 크리스 아처가 10일(한국시간) 2017 WBC를 통해 미국에 희망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시카고)=AFPBBNews=News1 |
미국 대표팀은 MLB 슈퍼스타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미국은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콜롬비아에 이어 12일 도미니카공화국, 13일 캐나다와 WBC C조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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