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우완 선발 소니 그레이는 2017년에도 부상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밥 멜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레이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그레이는 지난 8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7실점)한 뒤 옆구리에 이상을 느껴 MRI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에상보다 심각한 중간 단계의 염좌가 발견됐다.
↑ 소니 그레이는 옆구리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을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지난 시즌 승모근 염좌, 팔뚝 염좌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2경기에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5.69로 부진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반등을 다짐했지만, 시작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하게 됐다.
그레이의 부상은 오클랜드에게도 단순히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 공백 이상의 충격이다. 멜빈은 "이런식으로 (선수층을) 시험받기는 원치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개막전 선발이 유력했던 그레이가 이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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